함석헌기념관: 씨알의 정신을 만나다
함석헌 선생님,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지는 분이죠. 얼마 전,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함석헌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쌍문동,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겨운 분위기가 남아있는 동네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함석헌, 그 삶의 발자취를 따라서
기념관은 선생님이 마지막 여생을 보내셨던 집을 리모델링한 곳이라고 해요. 1층 전시실에는 선생님의 유품과 발자취를 담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니 선생님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숭고했는지 느껴졌습니다. 특히 ‘씨알의 소리’ 창간호는 왠지 모르게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더라구요.
함석헌기념관의 소박하고 정갈한 외관. 선생님의 삶을 닮은 듯합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
지하 1층은 세미나실, 도서열람실, 게스트룸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잠시 도서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었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선생님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유리온실과 앞마당 쉼터
기념관에는 ‘씨알갤러리’라는 이름의 유리온실과 앞마당 쉼터도 조성되어 있었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 푸릇푸릇한 식물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명상에 잠기니, 선생님의 말씀처럼 ‘씨알’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라구요.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유리온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선생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유품들
기념관 내부의 아늑한 분위기
함석헌기념관 전경
함석헌기념관 방문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23길 33-6 (쌍문동)
* **연락처:** 02-905-7007
* **운영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 **이용요금:** 무료
* **홈페이지:** http://hamsokhon.dobong.go.kr/
함석헌기념관은 단순한 기념관을 넘어, 우리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함석헌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고, ‘씨알’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의미있는 공간입니다. 서울 도봉구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