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가는길: 칠곡의 아름다운 순례길을 걷다
가실성당에서 한티성지까지, 마음을 정화하는 여정
경상북도 칠곡에 숨겨진 보석 같은 순례길, 한티가는길을 다녀왔습니다. 왜관읍 가실성당에서 시작해 한티순교성지까지 이어지는 45.6km의 여정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총 5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구간마다 ‘돌아보는 길’, ‘비우는 길’, ‘뉘우치는 길’, ‘용서의 길’, ‘사랑의 길’이라는 의미 있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걷는 한티가는길
숨겨진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한티가는길은 1815년 을해박해 이후 천주교인들이 한티와 신나무골을 오갔던 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길을 걸으면서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또 다른 선물이었죠. 특히 가을에 걷기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
스탬프 투어와 완주 선물
한티가는길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바로 스탬프 투어입니다. 1구간 시작점인 가실성당에서 스탬프북을 구입해서 20개의 인증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는 재미가 쏠쏠해요. 완주 후에는 한티성지 사무국에서 완주 스탬프와 스카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도전 의욕이 불타오르지 않나요?
길을 따라 곳곳에 있는 표지판
실용 정보
-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1길 69
- 연락처: 054-975-5151
- 운영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무료
- 홈페이지: http://www.hantigil.or.kr/
한티가는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
길을 걷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